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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경제 신문 스크랩

[📰신문스크랩] ‘안티 인스타’ 내걸고 뜬 비리얼, 제2의 클럽하우스가 될까?

📰 기사 원문

[김성민의 실밸 레이더] 충성 사용자 여전히 적고, 경쟁사들의 모방 시작
비리얼. /비리얼

‘안티 인스타그램’을 내걸고 주목받은 소셜미디어(SNS) 비리얼(BeReal)이 한때 선풍적 인기를 모았지만 급격히 식은 오디오 채팅앱 ‘클럽하우스’와 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단기간 폭풍 성장을 이뤘지만 충성 사용자는 여전히 적고, 경쟁사들이 잇따라 핵심 기능을 모방하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9월 비리얼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올 1월 이후 2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껏 이 앱을 설치한 건수는 5300만 건에 달했다. 짧은 기간 대폭 성장했다.

비리얼은 꾸미지 않는 일상을 공유하자는 콘셉트로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앱이다. 하루에 한번 불규칙한 알람이 울리고, 알림이 울린 후 2분 내에 사용자는 사진을 찍어 업로드해야 한다. 게시 후 수정과 편집이 불가능하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사실과 다른 꾸며진 모습으로 가득 찼다는 비판에서 시작됐다. ‘안티 인스타’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비리얼을 매일 이용하는 사용자는 올 2분기 기준 전체 앱 설치자(안드로이드폰 기준)의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스타그램(39%), 틱톡(29%), 페이스북(27%), 스냅챗(26%), 유튜브(20%)의 일일 사용자에 못 미친다. 호기심에 앱을 설치하는 사람은 많지만 매일 이용하는 사람은 적다는 뜻이다. IT 매체 테크 크런치는 “9%라는 수치는 안드로이드 폰 기준이라 MZ 세대 사용자가 많은 아이폰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경쟁자만큼 일관된 사용을 유도하는 앱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라고 했다.

최근 다양한 SNS 업체들은 비리얼의 서비스를 모방하고 있다. 지난 7월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에게 매일 다른 시간에 2분 내로 사진을 공유하는 ‘캔디드 챌린지’를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비리얼과 똑같은 기능이다. 지난 9월 틱톡도 하루에 무작위로 알람이 울리면 사용자가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틱톡 나우’ 기능을 도입했다.

테크 업계에선 비리얼이 ‘제2의 클럽하우스’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작년 클럽하우스가 뜨자 SNS 업체들은 우후죽순 이를 모방한 오디오 채팅앱 기능을 도입했고, 클럽하우스의 인기는 급격히 식었다. 작년 2월 월간 iOS 다운로드 960만회를 기록한 클럽하우스는 올 5월 기준 다운로드 수가 71만 9000회로 급감했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서로 뜨는 서비스를 베끼는 관행이 짙은 SNS 업계에서 점차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 장기간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했다.

 


🗞 원문 기사 링크

 

‘안티 인스타’ 내걸고 뜬 비리얼, 제2의 클럽하우스가 될까?

충성 사용자 여전히 적고, 경쟁사들의 모방 시작 ‘안티 인스타그램’을 내걸고 주목받은 소셜미디어(SNS) 비리얼(BeReal)이 한때 선풍적 인기를 모았지만 급격히 식은 오디오 채팅앱 ‘클럽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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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요약

  • 지난 9월 비리얼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올 1월 이후 2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껏 이 앱을 설치한 건수는 5300만건에 달했다. 짧은 기간 대폭 성장
    • 비리얼은 꾸미지 않는 일상을 공유하자는 콘셉트로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앱
    • 하루에 한번 불규칙한 알람이 울리고, 알림이 울린 후 2분 내에 사용자는 사진을 찍어 업로드
    • 게시 후 수정과 편집이 불가능
    • 이는 인스타그램이 사실과 다른 꾸며진 모습으로 가득찼다는 비판에서 시작됐다. ‘안티 인스타’로 불리는 이유
  • 비리얼을 매일 이용하는 사용자는 올 2분기 기준 전체 앱 설치자(안드로이드폰 기준)의 9%에 불과한 것
    • 이는 인스타그램(39%), 틱톡(29%), 페이스북(27%), 스냅챗(26%), 유튜브(20%)의 일일 사용자에 못 미친다.
    • 호기심에 앱을 설치하는 사람은 많지만 매일 이용하는 사람은 적다는 뜻
    • IT 매체 테크 크런치는 “9%라는 수치는 안드로이드 폰 기준이라 MZ 세대 사용자가 많은 아이폰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경쟁자만큼 일관된 사용을 유도하는 앱으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했다.
  • 최근 다양한 SNS 업체들은 비리얼의 서비스를 모방
    • 지난 7월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에게 매일 다른 시간에 2분 내로 사진을 공유하는 ‘캔디드 챌린지’를 테스트
    • 9월 틱톡도 하루에 무작위로 알람이 울리면 사용자가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틱톡 나우’ 기능을 도입
  • 테크 업계에선 비리얼이 ‘제2의 클럽하우스’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작년 클럽하우스가 뜨자 SNS 업체들은 우후죽순 이를 모방한 오디오 채팅앱 기능을 도입했고, 클럽하우스의 인기는 급격히 식었다.
    • 작년 2월 월간 iOS 다운로드 960만회를 기록한 클럽하우스는 올 5월 기준 다운로드 수가 71만9000회로 급감
    • 테크 업계 관계자는 “서로 뜨는 서비스를 베끼는 관행이 짙은 SNS 업계에서 점차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 장기간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했다.
 

📑 추가 조사 내용

*️⃣ "인스타 설정샷은 가라, '생얼'을 보여줘"…미국서 '비리얼' 열풍

비리얼은 프랑스의 선진 IT 교육 기관으로 유명한 '에꼴42(E’cole42)'을 나온 90년대생 알렉시스 바레야와 케빈 페레루가 창업해 만든 앱으로 2020년 초 프랑스에서 출시됐지만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 역주행 중이다.

디지털 분석 플랫폼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7월 둘째주 한 주 동안 비리얼 앱 다운로드 수는 170만 회를 넘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역대 가장 큰 주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인기의 주축에 20대 초중반 Z세대가 있다는 점이다. 영국 타임스지는 비리얼을 "좀 더 진실되고, 사진은 좀 덜 올려도 된다는 점이 젊은 층에게 먹혔다"라고 분석했다.

◇ 제한시간 있어 설정샷 불가…'리얼모지'로 진짜 감정 표현

  •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제한시간 안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 하루에 한번 휴대폰 알림이 뜨면 2분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 알림 시간은 무작위로 선정되기 때문에 '설정샷'을 준비할 겨를 없이 무방비 상태인 그 '순간'을 찍는다.
    • 2분 안에 다시 찍을 수는 있지만 하루에 단 한장만 공유할 수 있다.
    • 재촬영이 용납되어도 즉흥적으로 찍는게 이 공간에서의 암묵적 규칙이다.
    • 후면 카메라는 본인이 어떻게 찍을지 확인하고 찍을 수 있지만 셀카로 찍히는 **전면 카메라는 찍고 난 후 확인이 가능**하다.
    • 사진을 보정해주는 필터나 편집 기능도 없어 그 시간 자신의 모습 그대로 공유해야 하는 셈이다.

◇ 제시간에 못 올리면 '지각 표시'…당일 사진 없으면 남의 사진도 구경 못해

  • 알림 시간에 늦어도 어느 시간이든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지만 초과된 시간만큼 사진 오른쪽 상단에 표기된다.
    • 예를 들어 1시간 지각이면 '1시간 늦음'으로 표시돼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볼 때 사용자가 얼만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촬영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 '지각'했다는 사실이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 빼고는 큰 페널티가 없다.
      • 지각과 상관없이 업로드된 사진만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다만 **당일 자신의 사진을 아예 올리지 않으면 다른 사용자의 사진도 볼 수 없어 '매일 출석'**이 요구된다.
  • 친구 소개로 앱을 사용한 이모씨(24, 광진구)는 "비리얼 알림이 랜덤으로 발생해서 직장을 다니다 보니 (시간을) 잘 지키진 못한다"며 "재촉하는 알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SNS 과몰입 방지하는 비리얼…타인 반응 부담 없는 '하루살이' 사진 업로드

  • 장기간 SNS 사용으로 '상대적 박탈감'이나 지나친 '포장'에 피로가 쌓인 사람들에게는 비리얼 이용으로 SNS 과몰입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경험할 수도 있다.
    • 알림이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난 후 또 다른 계정으로 들어가 배회할 가능성이 낮다.
    • 하루가 지나면 그 전의 사진들은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예전 게시물을 재탕한다거나 수시로 누가 어떤 사진을 올렸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
    • 또한 댓글 기능이 없어 답장을 쓸 필요가 없고 내 사진에 '좋아요' 버튼이 몇 개가 눌렸는지 신경 쓸 필요도 사라졌다.
    • 당일 사진은 오로지 그날에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 이처럼 비리얼은 그 이름처럼 단순한 사용 방식으로 팔로워·좋아요 수에 집착하지 않고 오로지 '현재' 진정한 나를 드러내는 삶에 집중하게 만든다.
  • 기존에 알려진 SNS 앱들처럼 친구찾기 기능이 있어 연락처에 등록된 친구를 검색해 계정과 연동시킬 수도 있다.
    • 다만 같은 하루 다른 친구들의 '한 장면'을 오늘 중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 이미 앱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를 추가하거나 미가입 친구를 초대해 수락을 받으면 동시간대 친구들의 상태를 훑어볼 수 있는 정도로 활용될 수 있다.
  • 외국인 친구의 추천으로 앱을 사용한 김수비씨(21)는 "한국에서는 주변에 사용자가 드물어 연동할 사람이 없어 흥미가 떨어진다"며 "두 세번 사용하고 잘 안 쓴다"고 전했다.
  • 비리얼은 미국과 유럽권 젠지(GenZ, Z세대)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어 주목을 받고 있지만 한국과 아시권에서는 공식 서비스가 최근에서야 시작돼 아직 사용 후기도 확인하기 어려운 실상이다.
  • 비리얼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현재 한국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부문에서는 50위에 있다. 한국 구글 앱스토어 앱 인기차트 소셜 카테고리 부문에서는 현재 128위에 머물러 있다.
 

📺 빠르게 보는 영상 자료

*️⃣ 보여주기식 SNS 문화는 이제 그만? 날 것 그대로 진솔한 경험만 공유하는 SNS ‘인기’ / 14F

📎 최근 영미권에서 2분 안에 스마트폰 전, 후면 카메라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찍어 공유하는 SNS 앱 ‘비리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사진을 띄울 수 없고 필터나 편집 기능도 없어서,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일상만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리얼 측은 국내 한 보도를 통해 “팔로워, 좋아요 수나 필터에 집중하지 않고, 이용자들을 진정성과 즉흥성으로 잇고 있다”라고 전했어요.

 

*️⃣ SNS계 신흥 강자 ‘비리얼’ 대놓고 따라 하는 소셜미디어들 | 위클리 리포트

📎 최근 해외 Z세대 사이에서 '비리얼(BeReal)'이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타 소셜미디어와는 달리,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아무런 필터 없이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취지가 이들을 매료시켰죠. 그러자, 기존 인기 소셜미디어였던 틱톡과 인스타그램이 비리얼을 모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위클리 리포트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같이 보면 좋을 디자인 참고 자료


👩🏻‍💼 현직자 질문 + 내 생각 + 적용할 점

Q. 하루에 2번으로 설정한 이유가 따로 있는지
Q. 댓글 반응 기능을 넣지 않은 이유가 있을지 → 허용, 비허용으로 사용자가 설정하는 자율성 줘도 좋지 않을까?

📌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설정, 광고성 게시물이 아닌 진정한 날 것의 나를 공유하는 SNS가 유행
📌 생각의 전환, 완전히 바꾸어 생각해보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만든다
📌 그러나 역으로 기존 플랫폼에 기능이 추가되며 희소성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 비리얼이 다른 SNS에 비해 일일 방문자 수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