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원문
"직업, 연봉, 사는 곳 묻지 마… 그냥 수다만 떨자" 취향 저격 모임 '급부상'…네·카·당도 공 들인다 김난도 "내년 평균 실종 시대…타깃에 집중하라"

"서로 사생활 정보는 궁금해하지 맙시다. 모임은 3시간 진행합니다. 일단 나와보세요. 혹시 알아요? 엄청 재미있을지."
최근 국내 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독서모임 공지글이다. 최대 100명 정원으로 운영되는 이 모임에 가입한 회원은 98명. 2018년 11월 첫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0회에 달하는 모임이 꾸려졌다. 처음엔 띄엄띄엄 진행됐지만 최근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한 달에도 서너 차례 모임이 진행되는 등 인기다.
모임장인 서지환 씨(40)는 "지난 1~2년간 코로나19 집합금지 조치로 대외 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회원들이 많이 유입됐다"면서 "최근 이런 모임이 많아지면서 찾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 독서모임은 지정된 도서를 읽거나 자유 도서를 선택하는 등 '책'을 기반으로 후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별도 가입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다. 개인정보도 의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사는 곳, 나이, 직업, 연봉, 기혼 여부, 출신지 등 개인 신상은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도 무방하다. 이름조차 모른 채 '닉네임'으로만 활동하는 회원도 있다.
사생활은 배제하고 비슷한 지적 욕구와 취향을 가진 회원들이 모여 관심사에만 집중하는 '취향 공동체'인 셈이다. 서 씨는 "의무적으로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지만 오히려 회원들이 부담 없이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라고 전했다.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 한층 진화한 '태그니티'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취향이 비슷한 이들과 관계를 맺는 이른바 '태그니티'가 급부상하고 있다. 태그니티는 '해시태그'와 '커뮤니티'의 합성어로 회사나 학교 같은 공적 공동체와 달리 온라인 공간에서 개개인 취향이나 지향하는 가치관에 따라 형성되는 관계를 말한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앱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모임이 줄어들면서 '관계'를 맺으려는 이용자들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앱 '문토'는 작년 1월 오픈 당시 개설된 모임 수가 31개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1만 3000개 넘는 모임이 생길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도 1만 8400명에서 35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월 활성 사용자(MAU) 수는 14만 5000명에 달한다.
문토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영향으로 직장에 대한 낮은 소속감, 부동산·물가 상승에 따른 박탈감 등으로 개인들의 외로움이 강해지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로도와 부담감이 적은 '느슨한 관계'를 기반으로 각자 주어진 질문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주목받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문토는 앱 내에서 모임을 만들거나 다른 이용자 피드를 구독한 뒤 마음에 들면 이 이용자가 개설한 모임에도 참여가 가능한 커뮤니티 앱이다. 유사한 서비스로 취미·여가 중심 플랫폼 '프립' 이용자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프립은 아웃도어 스포츠와 베이킹,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향에 맞는 이들이 모여 온·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지난해 말 프립의 누적 회원수는 110만 명 수준에서 최근 140만 명까지 부쩍 늘었다. 온라인으로 회원을 모집하지만 오프라인 활동으로 이어질 만큼 가입자들의 참여도가 높다.
서비스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모임 카테고리의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할 정도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프립 관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서로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모이는 '취향 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다"며 "이들에게 취향을 나누고 성장하는 것은 단순한 자기 계발이 아니다. 세상이 정해준 기준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자기 발견'에 해당한다"라고 강조했다. MZ세대는 취향이 통하는 사람과의 만남, 커리어 발전과 성장에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누구보다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무시 못할 소비층 부상… 플랫폼 기업들도 주목

'태그니티'의 부상은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감염병 확산 전후 3년간 야외 활동이 차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관계를 맺는 이들이 한층 늘어났다. 특히 젊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태그니티는 기존 커뮤니티와 달리 관계보다 '목적'을 우선시하는 특징이 있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필요한 목적에 집중하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취향 기반 공동체는 느슨한 소속감이 특징적이지만, 하나의 목표(취향)를 중심으로 뭉친다는 점에서 영향력 있는 소비층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해 최근 국내 주요 IT 기업들을 '태그니티'를 겨냥한 서비스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당근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연말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 현재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이용자들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넣어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이미 날씨와 스포츠 서비스에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커뮤티니 기능을 넣었다.
카카오 역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관심사 기반 채팅 서비스 '오픈링크'를 신규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전체 대화량에서 오픈 채팅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자 이를 대대적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는 하나의 서비스나 플랫폼이 아니라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삼은 것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중고거래 기능 이후 잇따라 내놓은 서비스는 대부분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에 치중해 있다. 중고거래와 '동네생활'(우리동네질문·동네분실센터·동네모임), '내 근처'(상인과 주민 연결) 서비스에 이어 올해 4월에는 내근처 서비스에 관심사 기반 모임 '남의집' 서비스를 신규 추가했다. 특히 올해 '같이 사요', '같이 해요', '칭찬 당근 댓글', '당근 알바' 등 친목 기능을 강화했다.
이러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3200만 명을 돌파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2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당근마켓의 기업가치를 3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향후 지도 서비스, 부동산 직거래, 중고차 직거래, 당근알바와 같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일상에서 겪는 '관계의 결핍'이 늘어나면서 점차 자신의 취향을 투영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MZ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태그니티의 영향력이 커지고 취향 기반 서비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이런 경향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트렌드 코리아 2023'을 펴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내년 키워드 중 하나로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을 꼽았다. 김 교수는 "불황이 가속화되면 소비자는 점점 지갑을 여는 데 까다로워지고 시장은 양극화, N극화, 파편화된다"며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사고, 다수가 좋아하는 상품으로는 승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수가 선호하는 매스 마켓(대량 판매 시장)이 아닌, 더 뾰족하게 나의 타깃에 일치하는 시장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 본문 요약
-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 한층 진화한 '태그니티'
- 태그니티는 '해시태그'와 '커뮤니티'의 합성어로 회사나 학교 같은 공적 공동체와 달리 온라인 공간에서 개개인 취향이나 지향하는 가치관에 따라 형성되는 관계
- '태그니티'의 부상은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감염병 확산 전후 3년간 야외 활동이 차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관계를 맺는 이들이 한층 늘어났다. 특히 젊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이같은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태그니티는 기존 커뮤니티와 달리 관계보다 '목적'을 우선시하는 특징이 있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필요한 목적에 집중하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일상에서 겪는 '관계의 결핍'이 늘어나면서 점차 자신의 취향을 투영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앞으로 MZ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태그니티의 영향력이 커지고 취향 기반 서비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이런 경향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트렌드 코리아 2023'를 펴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내년 키워드 중 하나로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을 꼽았다.
- 김 교수는 "불황이 가속화되면 소비자는 점점 지갑을 여는 데 까다로워짐
- 시장은 양극화, N극화, 파편화된다"며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사고, 다수가 좋아하는 상품으로는 승부할 수 없을 것"
- "다수가 선호하는 매스 마켓(대량 판매 시장)이 아닌, 더 뾰족하게 나의 타깃에 일치하는 시장을 파악해야 한다"고 부연
-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앱 '문토'**는 작년 1월 오픈 당시 개설된 모임 수가 31개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1만 3000개 넘는 모임이 생길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 같은 기간 가입자 수도 1만 8400명에서 35만 3000명으로 급증
- 월 활성 사용자(MAU) 수는 14만 5000명에 달한다.
-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영향으로 직장에 대한 낮은 소속감, 부동산·물가 상승에 따른 박탈감 등으로 개인들의 외로움이 강해지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로도와 부담감이 적은 '느슨한 관계'를 기반으로 각자 주어진 질문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주목받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 지난해 말 **프립**의 누적 회원수는 110만 명 수준에서 최근 140만 명까지
- 상반기 오프라인 모임 카테고리의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할 정도로 가장 높은 성장률
- 프립 관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서로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모이는 '취향 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다"며 "이들에게 취향을 나누고 성장하는 것은 단순한 자기 계발이 아니다.
- 세상이 정해준 기준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자기 발견'에 해당한다"라고 강조
- MZ세대는 취향이 통하는 사람과의 만남, 커리어 발전과 성장에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누구보다도 선호
- 무시 못할 소비층 부상… 플랫폼 기업들도 주목
- 이러한 취향 기반 공동체는 느슨한 소속감이 특징적이지만, 하나의 목표(취향)를 중심으로 뭉친다는 점에서 영향력 있는 소비층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해 최근 국내 주요 IT 기업들을 '태그니티'를 겨냥한 서비스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당근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 네이버는 연말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
- 현재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이용자들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넣어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
- 네이버는 이미 날씨와 스포츠 서비스에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커뮤티니 기능
- 카카오 역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관심사 기반 채팅 서비스 '오픈링크'를 신규 앱으로 출시할 예정
- 카카오톡 전체 대화량에서 오픈채팅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자 이를 대대적으로 키우겠다는 복안
- "카카오는 하나의 서비스나 플랫폼이 아니라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삼은 것
-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중고거래 기능 이후 잇따라 내놓은 서비스는 대부분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에 치중해 있다.
- 중고거래와 '동네생활'(우리동네질문·동네분실센터·동네모임), '내 근처'(상인과 주민 연결) 서비스
- 올해 4월에는 내근처 서비스에 관심사 기반 모임 '남의집' 서비스를 신규 추가했다.
- 특히 올해 '같이 사요', '같이 해요', '칭찬 당근 댓글', '당근 알바' 등 친목 기능을 강화했다.
- 이러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3200만명을 돌파
- 불과 넉 달 사이에 2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당근마켓의 기업가치를 3조원 수준으로 추산
- 당근마켓 관계자는 "향후 지도 서비스, 부동산 직거래, 중고차 직거래, 당근알바와 같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추가 조사 내용
*️⃣ 플랫폼 기업, '태그니티' 트렌드…MZ겨냥 취향 검색 지원
- 플랫폼 기업이 MZ세대의 '태그니티' 트렌드에 따라 취향 검색을 쉽고 빠르게 지원하는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 태그니티(TAGnity)는 해시태그의 '태그'와 공동체의 '커뮤니티'를 합성한 신조어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혹은 플랫폼 상의 태그로 개개인의 취향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연결된 취향 공동체를 의미한다.
- 네이버는 쇼핑 카테고리에 스마트블록을 확대, 태그니티 트렌드를 적극 반영
- 블록을 하나의 태그로 설정, 사용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로 자동 생성
-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네이버쇼핑에 개인 관심사와 취향을 모은 인공지능(AI) 쇼핑 큐레이션 공간인 '포유(FOR YOU)' 탭을 신설, 이용자 선호도를 분석해 연관 상품 및 태그를 큐레이션
- 카카오는 2020년 말 '선물하기' 플랫폼에 해시태그를 도입했다.
- 타인을 위한 구매에서 적절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후기 작성 시 선물을 받은 사람이 해시태그로 어떤 기념일에 누구에게 받은 선물인지 작성 가능해 고객 선물 결정에 도움
- 올해 태그니티 성격을 강화한 UI·UX 개편도 진행했다. '랭킹' 탭을 신설하고 '상황별 랭킹'을 통해 수신자가 작성한 후기에서 선물맥락(태그)을 필터링해 볼 수 있다.
- 번개장터는 지난해 9월 취향 기반 거래를 위해 브랜드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
- 브랜드 팔로 기능을 도입하고 브랜드 중심으로 제품을 찾는 소비자 거래에 편의를 더했다.
- 지난 5월 기준 브랜드 팔로 기능 이용자 수는 오픈 시점인 9월 대비 약 390% 증가하며 태그니티의 영향력을 입증
-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
- 인테리어에 일가견이 있는 이용자가 자신의 공간을 콘텐츠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제품 태그를 달면, 다른 이용자가 인테리어 시 참고하면서 구매까지
- 최근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이용자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팔로잉 탭'을 추가하며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
태그니티 문화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와 버티컬 커머스 성장이 맞물리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물품을 거래할 때, 맛집 등을 추천받을 때 MZ세대는 자신과 취향이 같은 사람을 찾아 나서며 본인 취향에 맞는 상점이나 브랜드를 팔로하고 구독한다. 짧은 시간 안에 맞춤형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영향력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기업이 고객과 관계 맺는 방식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특히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브랜드만의 태그니티를 고민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네이버, 메타버스 전략 완성... “검색창서 실컷 논다”
◇네이버 “모든 검색어의 커뮤니티화”
네이버의 메타버스 전략은 한마디로 ‘모든 검색어의 커뮤니티화’이다.
- 예컨대 네이버 검색창에 ‘날씨’를 입력할 경우, 날씨 정보뿐 아니라 현재 날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현지 정보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 또는 채팅 창이 함께 나타나는 식
- 마찬가지로 ‘맛집’, ‘부동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같은 다양한 검색어를 커뮤니티처럼 이용
- 회사 관계자는 “무슨 일이 나면 대부분 네이버에 들어와 검색을 한다”며 “관심사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몰리기 때문에 메타버스 서비스에 가장 적절한 플랫폼”이라고 설명
- 이를 위해서는 네이버 모든 서비스에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커뮤니티 모듈’이 필요
- 이 모듈은 현재 네이버의 밴드·카페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총괄하는 ‘그룹앤’ CIC(사내 독립 기업)가 총괄해 개발
- 여기에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있는 메타버스 커뮤니티 TF(태스크포스)가 관련 업무를 돕는 것
📺 빠르게 보는 영상 자료
*️⃣ 역대급 카톡 먹통 사태! 라인으로 갈아탈만할까? 카카오톡 라인 메신저 기능 비교
📎 메신저 기능 비교
*️⃣ 네이버의 B2B2C, 카카오의 B2C2C 메타버스
📎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본격적인 메타버스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두 회사가 추진하는 메타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옛 페북)의 메타버스가 다르듯 지향점이 다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네이버는 B2B2C, 카카오는 B2C2C인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두 테크 기업이 그리는 메타버스를 비교합니다.
📮같이 보면 좋을 디자인 참고 자료
🔍[UX UI] 카카오 & 네이버 콘텐츠 플랫폼 앱데이터 분석
🔍[Business] 콘텐츠 제국으로 나아가는 네이버
🔍[Business] [분석] 네이버와 카카오 비즈니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 현직자 질문 + 내 생각 + 적용할 점
Q. 네이버의 커뮤니티 모듈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분류
Q. 태그니티 UX UI 개편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 무엇?
📌 코로나 장기화, 경제 불황은 오히려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게 함
📌 태그니티는 기존 커뮤니티와 달리 관계 <목적
📌 자신의 취향을 투영할 수 있는 서비스 → 결국 메타버스
📌 다수가 선호하는 매스 마켓이 아닌 뾰족하게 나의 타깃에 일치하는 시장 파악이 중요
'Study > 경제 신문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스크랩] "혹시 못파는 물건?"…당근마켓, 중고거래 금지품목 사전알림 (0) | 2022.10.14 |
---|---|
[📰신문스크랩] 최수연 네이버, “북미 C2C 1위 포쉬마크 인수…실리콘벨리서도 통했다” [IT돋보기] (0) | 2022.10.12 |
[📰신문스크랩] "메타버스도 OTT처럼"…SKT 이프랜드서 특강·연극 본다 (0) | 2022.10.11 |
[📰신문스크랩] 마켓컬리 방문 10명 중 7명이 다시 찾았다 (0) | 2022.10.11 |
[📰신문스크랩] 삼성 폴더블폰 UX 핵심은 '새롭지만 친숙한 것" (0) | 202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