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원문
카카오가 오픈채팅방에 배너광고를 도입하면서, 새(新) 성장동력으로 꼽은 광고·커머스 사업 강화를 본격화했다. 앞서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토대로, ‘카카오표 메타버스’와 광고 수익 활성화를 각각 꾀한다고 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웹 다음 검색 결과(총 23개 드라마)에 오픈채팅 바로가기를 추가한 데 이어,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빅마우스’·‘환혼’ 세 개 드라마 이벤트성 오픈채팅 공간에 배너광고를 적용했다.
먼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새로 방영하는 드라마, 스포츠, 연예 등 여러 분야와 주제로 한 채팅방으로 광고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반 오픈채팅방에 당장 반영할 계획은 없다”면서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내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했다.
금번 오픈채팅에 배너광고를 도입한 건 메타버스 사업을 구체화하면서 이용자 반응을 살피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카카오는 올 초 남궁훈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직후, 캐시카우인 카카오톡(카톡)과 오픈채팅을 활용한 메타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궁 대표는 지난 2월, 4월, 6월 세 차례 연속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채팅 서비스 확대를 연신 강조했다. 남궁 대표가 그리는 카카오 메타버스는 이렇다. 그간 국내 이용자들 간 지인 중심으로 국한한 카톡 서비스를, 관심과 취향 기반의 오픈채팅으로 확장하며 모르는 사람끼리도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그 첫 단추로 카카오는 ‘오픈링크’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링크는 취미, 장소, 인물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오픈채팅을 통해 제공된다. 카카오 서비스와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에도 오픈링크와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공통 관심사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령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카카오브런치에 방문한 이용자들은 해당 브런치에 연결된 오픈링크를 눌러 음식에 대한 관심사를 나누고, ‘맛집 투어', ‘요리 수업’ 등 이벤트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또 한국 웹툰을 좋아하는 외국인은 카카오웹툰 내 오픈링크에 들어와 국내 팬들과 웹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광고 수익 제고도 노리고 있다. 남궁 대표는 지난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광고와 커머스 두 분야를 카카오 사업 본질로 보고, 카톡 프로필과 오픈채팅을 내세운 수익성 증대를 목표로 삼았다. 오픈채팅을 별도 앱으로 출시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고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카카오 오픈채팅 광고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작년까지 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 32.8%로, 가파른 외형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이제 내실 다지기에 돌입해 카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투자 포인트는 ‘5천만 가입자’ 프로필을 바탕으로 광고 인벤토리와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900만 명 이상 일 활성 이용자 수(DAU)를 보유한 오픈채팅에 검색 광고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현재 1% 광고주가 70% 이상 매출을 내는 디스플레이형 광고 위주다. 중소상공인(SME) 위주의 오픈채팅 광고가 잇따르면, 광고주 다변화로 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워드 검색을 통해 오픈채팅 방을 찾아가는 이용 행태를 고려했을 때, 방장들이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광고비를 지불할 여지가 생긴다”며 회사 광고 매출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 본문 요약
-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빅마우스’·‘환혼’ 세 개 드라마 이벤트성 오픈채팅 공간에 배너광고를 적용했다.
- 남궁 대표가 그리는 카카오 메타버스는 이렇다. 그간 국내 이용자들간 지인 중심으로 국한한 카톡 서비스를, 관심과 취향 기반의 오픈채팅으로 확장하며 모르는 사람끼리도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이다.
- 카카오는 ‘오픈링크’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링크는 취미, 장소, 인물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오픈채팅을 통해 제공된다. 카카오 서비스와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에도 오픈링크와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공통 관심사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 가령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카카오브런치에 방문한 이용자들은 해당 브런치에 연결된 오픈링크를 눌러 음식에 대한 관심사를 나누고, ‘맛집 투어', ‘요리 수업’ 등 이벤트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또 한국 웹툰을 좋아하는 외국인은 카카오웹툰 내 오픈링크에 들어와 국내 팬들과 웹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 광고와 커머스 두 분야를 카카오 사업 본질로 보고, 카톡 프로필과 오픈채팅을 내세운 수익성 증대를 목표로 삼았다. 오픈채팅을 별도 앱으로 출시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고도 했다.
- 증권업계에서도 카카오 오픈채팅 광고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작년까지 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 32.8%로, 가파른 외형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이제 내실 다지기에 돌입해 카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 이 연구원은 “연내 투자 포인트는 ‘5천만 가입자’ 프로필을 바탕으로 광고 인벤토리와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900만명 이상 일활성이용자수(DAU)를 보유한 오픈채팅에 검색 광고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카카오는 현재 1% 광고주가 70% 이상 매출을 내는 디스플레이형 광고 위주다. 중소상공인(SME) 위주의 오픈채팅 광고가 잇따르면, 광고주 다변화로 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워드 검색을 통해 오픈채팅 방을 찾아가는 이용 행태를 고려했을 때, 방장들이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광고비를 지불할 여지가 생긴다”며 회사 광고 매출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 추가 조사 내용
*️⃣ 카톡 선물하기, ‘감동카드’ 기능 확대 개편
*️⃣ 남궁훈 카카오 "카카오톡 실시간 교감 기능 추가"
*️⃣ 카카오,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 도입
- 카카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룸’을 5일 선보였다. 2015년 8월 출시한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내에서 모르는 이용자와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개 채팅방을 검색하거나 링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보이스룸 출시로, 이용자는 오픈채팅에서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 화면 속 화면(PIP) 기능을 활용해 음성, 텍스트 대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 보이스룸은 그룹 오픈채팅방에서 방장, 부방장이 개설할 수 있다. 참여 가능 인원은 최대 1천500명이다.
- 채팅 입력창 왼쪽에 ‘+’버튼을 누르면 된다. 참여자는 진행자(방장, 부방장)와 말하고 듣는 이용자 3개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진행자와 말하는 사람은 10명까지 가능하다. 진행자에겐 말할 권한이 있어, 대화 요청 참여자를 흐름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사진=카카오)
- 오픈채팅홈에서 현재 진행 중인 보이스룸을 검색해 관심 있는 화제에 대한 음성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링크 공유로 다른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정 등록 역시 할 수 있다.
-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해 다른 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보이스룸 이용이 가능하다. 퇴장, 신고 기능도 내놨다. 이용자들이 부적절한 보이스룸 제목, 내용 등을 신고하면, 제재하는 방식이다.
- 카카오 관계자는 “음성 대화 기능으로 오픈채팅 참여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확장된 소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 빠르게 보는 영상 자료
*️⃣ 카카오 유니버스 | 오픈링크
📎 지인 기반의 연결이었던 카카오톡이 ‘관심사’로 연결하여 ‘비지인’ 간에도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됩니다.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연결시키고 이렇게 관심사로 연결된 세상을 ‘카카오 유니버스’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관심사는 ‘오픈링크'를 통해서 연결됩니다. 오픈링크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의 서비스로, 사람, 장소, 음악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같이 보면 좋을 디자인 참고 자료
👩🏻💼 현직자 질문 + 내 생각 + 적용할 점
Q. 오픈링크는 웹 형태로 구현되는지
Q. 카카오 음의 UX와 유사한 형태인지
Q. 왜 오픈채팅에만 구현되는지?
📌 카카오는 커머스, 광고 ⇒ 사업 본질
📌 카카오의 SNS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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