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원문
LG유플러스가 2010년 합병 이래 12년 만에 'U+' 이름 떼기에 나서고 있다. '유플러스' 사명 인지도가 올라간 만큼 향후 출시하는 새 서비스나 탈통신 사업에서는 사명을 붙이지 않고, 서비스만으로 평가받겠다는 포부다. 사업단위별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마련해 대중의 인식 속에 각인시켜 고객 중심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 콘텐츠, 구독 등 신사업 위주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유플러스 3.0' 비전을 내세우고 고객 중심 플랫폼 사업에 나서는 만큼 통신업의 색채를 지우고 오래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도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의 'U+알뜰모바일'에서 '알뜰'을 뺀 신규 브랜드 'U+유모바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알뜰폰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가 등장해 시장 환경의 변화를 수용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진행한 리뉴얼이다.
이 같이 최근 LG유플러스가 사업 단위별로 자체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U+3.0' 시대에 맞는 고객중심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신산업(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과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U+ 3.0' 시대를 열겠다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분야별로 이용자와 접점을 늘려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오래 머무르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황 CEO는 오는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의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 가치는 12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 X+U'를 AI 브랜드 '익시'에 이어 론칭하는 등 'U+' 사명을 뗀 통합 브랜드를 내걸며, 비통신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스튜디오 X+U는 고객(U)의 즐거움을 배가(X)하고 새로운 경험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선보인 AI 서비스 통합브랜드 '익시' 또한 U+ 3.0 전략 일환으로 이뤄졌다. 익시(ixi)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서비스라는 뜻으로, 일상을 즐겁게 도와주는 '즐거운 친구' 같은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경쟁사의 경우 이미 SK텔레콤 '누구', KT '기가지니' 등 자체 AI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지난 7월에는 구독 서비스 '유독'을 내걸며 구독경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기도 했다.
단일 서비스도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브랜드 명칭을 정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합병한 이후부터 서비스를 출시할 때 'U+모바일tv', 'U+프로야구', 'U+아이들나라', 'U+아이돌라이브' 등 회사명인 U+를 붙이는 전략을 취해왔다. 브랜드 명칭 정비는 LG유플러스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신사업이나 서비스 브랜드명에는 사명보다는 서비스 기능과 특징에 초점을 둬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의 IPTV(인터넷TV) 'U+아이들나라'도 'U+'를 뗀 '아이들나라'로 제공할 계획이고, 지난달에는 서비스 기능에 브랜드명 초점을 맞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도 출시했다. 상표 출원 절차가 완료돼 조만간 전기차 충전 시장 출시를 앞둘 것으로 보이는 '유볼트' 또한 이전과 달리 'U+'를 붙이지 않았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화상회의 서비스도 'U+'를 뗀 브랜드명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전과 달리 회사명을 붙이지 않고 서비스 단위별로 자체 브랜드를 내놓는 것은 서비스의 특징이나 기능에 주목한 네이밍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서비스를 인지하기 편하게 표현하는 네이밍은 고객 중심 경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본문 요약
- LG유플러스가 2010년 합병 이래 12년 만에 'U+' 이름 떼기
- 사업단위별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마련해 대중의 인식 속에 각인시켜 고객 중심 경험을 강화
-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 콘텐츠, 구독 등 신사업 위주로 신규 브랜드
- '유플러스 3.0' 비전을 내세우고 고객 중심 플랫폼 사업에 나서는 만큼 통신업의 색채를 지우고 오래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도
- LG유플러스가 사업 단위별로 자체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U+3.0' 시대에 맞는 고객중심경영을 가속화
- 3대 신산업(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과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U+ 3.0' 시대를 열겠다는 중장기 성장전략
- 황 CEO는 오는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의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 가치는 12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
- 신사업이나 서비스 브랜드명에는 사명보다는 서비스 기능과 특징에 초점을 둬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
- "이전과 달리 회사명을 붙이지 않고 서비스 단위별로 자체 브랜드를 내놓는 것은 서비스의 특징이나 기능에 주목한 네이밍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서비스를 인지하기 편하게 표현하는 네이밍은 고객 중심 경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추가 조사 내용
- LG유플러스는 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
- 아동의 성장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부모와 자녀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U+3.0전략의 일환
- 새로 추가된 콘텐츠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에그박사와 자연친구들2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3종
- LG유플러스가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제작사와 손잡고 콘텐츠 기획단계부터 제작, 투자 등 전과정을 공동으로 진행
- 특히 신규 콘텐츠는 2017년 U+아이들나라 론칭 당시 영유아였던 시청자의 성장에 맞춰 7~9세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주제로 제작
-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은 세계사 도서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도서 콘텐츠에 움직임과 효과를 더해 생동감을 주는 '무빙툰' 형식으로 완성해 아동의 몰입감을 높였다.
- U+아이들나라 이용자 커뮤니티인 **'유플맘살롱'**을 통해 입소문
- '에그박사와 자연친구들2'는 구독자 46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에그박사가 곤충을 관찰하고 소개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콘텐츠
- **부모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SBS플러스와 공동 제작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신인 작가 창작 그림책 독점 제공…수상작 10편 선정
- 수상작 10편은 내년 상반기까지 U+아이들나라의 ‘책 읽어주는 TV’ 서비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독점 제공
- ‘책 읽어주는 TV’는 아동문학을 전문 동화 구연가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U+아이들나라 대표 서비스
- U+tv 아이들나라의 프로필 기능과 인터랙티브 퀴즈, 생생댄스
- U+아이들나라 곰돌이 캐릭터 ‘유삐’ 모양을 본따 만든 ‘유삐펜’의 TV전원 버튼을 누르니 U+tv의 아이들나라에 바로 접속
- 첫 화면에선 자녀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콘텐츠를 추천 받으라는 안내
- 프로필을 등록하기 위해 총 4단계
- 첫번째 단계는 프로필 이미지 선택으로, ‘바람개비를 들고 있는 아이’, ‘돋보기를 들고 있는 아이’ 등 10가지 아이 캐릭터 중 하나를 프로필 이미지로 선택
- 프로필 이미지를 설정하고나면 그 다음으로 자녀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자녀의 관심사와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 주제를 차례로 선택해 프로필 설정을 완료
- 자녀의 관심사에는 ‘노래/율동’, ‘동물/식물’ 등 총 9종류가 있으며,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 주제는 ‘과학기술’, ‘언어논리’ 등 총 8종류로 구성돼 있어 대상에 맞게 카테고리를 세분화
- 예를 들어 아이의 관심사를 ‘동물/식물’로 설정하고,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를 ‘과학기술’로 설정하면 첫 콘텐츠 추천 화면에 ‘하윤(자녀이름)에게 딱 맞는 동물/식물 콘텐츠’와 ‘과학기술 영상’ 플레이리스트가 먼저 나온다.
- 자녀의 프로필은 총 3개까지 설정할 수 있고, 각 프로필별로 설정을 달리해 서로 다른 콘텐츠를 추천
- 프로필 등록 이후 사용 가능 기능
- 프로필 설정을 마치고 **‘마이메뉴’**에 들어가면 시청이력, 플레이리스트, 자녀 관심사 등을 확인
- 또한 자녀가 학습한 영어 레벨 테스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 중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 자동으로 추천된 콘텐츠들 중 ‘퀴즈’ 말풍선이 붙은 ‘책 읽어주는 TV’와 ‘영어 유치원’의 콘텐츠는 ‘인터랙티브 퀴즈’도 풀 수 있다.
- 인터랙티브 퀴즈는 콘텐츠에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 문제로 풀어보고 복습하는 것으로, 자녀들의 집중력과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 예를 들어 책 읽어주는 TV의 ‘파랑오리’ 도서 콘텐츠를 시청하면 ‘파랑 오리는 아기 악어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었나요?’, ‘다 자란 악어를 볼 때마다 파랑 오리는 마음이 어땠나요?’ 등 도서 내용 관련 간단한 퀴즈가 나온다. 영어 유치원 내 ‘오늘의 영어’에서는 ‘개미’, ‘비행기’ 등 새롭게 배운 영어 단어를 다시한번 복습할 수 있도록 문제가 나온다.
- 현재 책 읽어주는 TV와 영어 유치원에서 퀴즈를 풀 수 있는 콘텐츠는 1700편 정도로, 연내 7000여편까지 확대될 예정
- 프로필 설정을 마치고 **‘마이메뉴’**에 들어가면 시청이력, 플레이리스트, 자녀 관심사 등을 확인
- 아이들나라 고객 전용 커뮤니티인 **‘유플맘살롱’**에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생생댄스’
- 유삐펜에 연결된 밴드를 손목에 감고 화면 속 캐릭터의 율동을 따라하는 콘텐츠
- 유삐펜이 아이의 동작을 인식해 율동을 잘 따라 했을 경우 TV화면에 ‘잘했어요!’, ‘GOOD!’ 등 칭찬과 하트
- 동작 연속 성공 20회, 잘했어요 50번 획득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캐릭터 배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총 35종에 달하는 배지는 아이들나라의 캐릭터 ‘유삐’, ‘핑키’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하나씩 달성하며 수집하는 재미로 자녀가 보다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실제로 첫 생생댄스 콘텐츠를 완료하자 곰돌이 캐릭터 ‘유삐’로 만들어진 ‘꿈꾸는 비기너’ 배지를 획득했다. 전체 배지 종류와 획득한 배지는 **생생댄스 내 ‘나의 활동배지’ 카테고리**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 이번에 업데이트 된 **프로필, 인터랙티브 퀴즈, 캐릭터 배지 기능**은 셋톱박스UHD2, UHD3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UHD4와 사운드바 블랙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
- 유플맘살롱을 고객들이 직접 운영하고 활동도 하도록 하면서 기업 색채를 뺀 ‘담백한’ 커뮤니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 실제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이 커뮤니티를 맡은 후부터 자연스레 육아에 대한 고민을 주고받는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
- 또한 U+아이들나라에 대한 의견도 가감 없이 개진하는 분위기가 조성
- 입소문만으로 일주일 만에 수백 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이 가운데 72명이 리더 회원 →자체 소모임까지 활성화
- LG유플러스는 지난 1년간 살롱에서 나온 의견 중 80여 개를 주요 개선과제로 선정하고 지난해 11월까지 18개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
- LG유플러스가 지난해 3월 유플맘살롱을 공개 커뮤니티로 전환하면서 총 2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
- 커뮤니티를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갖게 된 이들은 ‘찐팬’을 자처하고 있다. 실제 회원의 93%는 주변에 서비스를 추천한 경험이 있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살롱 개관 초기 3.7점에서 최근 4.7점으로 급상승
- 아이들나라는 출시 이후 5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인 현재, 누적 이용자 수 5400만 명을 돌파
- 또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년사에서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준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언급
*️⃣ [LG유플러스 3.0]②키즈 넷플릭스, OTT TV로 그린 콘텐츠 성장 전략
📺 빠르게 보는 영상 자료
*️⃣ 통신 3사 IPTV 영어 콘텐츠 비교 #1
📎 #KT키즈랜드 #SKT젬키즈 #LGU플러스아이들나라
📮같이 보면 좋을 디자인 참고 자료
👩🏻💼 현직자 질문 + 내 생각 + 적용할 점
Q. 사용성 테스트는 어떻게 진행?
Q. 외주 맡기는 부분은 주로 어떤 작업?
Q. 회사 내 디자이너 인원
Q. IPTV와 모바일, 웹 플랫폼 할 때 디자인 차이,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것
📌 인사이트
-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고려한 고객 경험이 UX와 콘텐츠에서 드러난다
- 프로필 설정 단계에서 아이와 부모가 선호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합해 추천 콘텐츠를 메인 화면에 노출
- 유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AB테스트 플랫폼이 따로 있다 → 고객 데이터를 프로필 설정 단계에서 부터 엄청 고도화해서 정확하게 수집
- 생생댄스, 뱃지는 보상형 리워드로 유저들의 리텐션 올리는데 주요 역할할듯
- 유플맘살롱 → 찾아보니 네이버 카페인데 유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고, 여기에서 수집된 의견들을 반영해서 점수가 압도적으로 많이 오름 → 유저 보이스를 프로덕트에 녹이려는 노력
- LG유플러스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신사업이나 서비스 브랜드명에는 사명보다는 서비스 기능과 특징에 초점을 둬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 신규 콘텐츠는 2017년 U+아이들나라 론칭 당시 영유아였던 시청자의 성장에 맞춰 7~9세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주제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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